계단 오를 때 무릎이 시큰거리는데 정형외과 가야 할까요
계단 오르내릴 때 무릎 통증의 원인은 동작에 따라 달라집니다.핵심 답변
계단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더 아프면 무릎 연골이나 슬개골 쪽 문제일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오를 때 허벅지 바깥쪽이나 엉덩이까지 당긴다면 고관절이나 허리 쪽 연관통을 의심해야 합니다.
2주 이상 증상이 반복되거나 밤에도 욱신거린다면 영상 검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통증의 '방향'과 '위치'만 정확히 구분해도 정형외과 내원 시점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
- 계단 오를 때와 내려올 때 아픈 이유가 다른가요?
- 무릎 통증인데 허리나 고관절 검사도 받아야 하나요?
- 집에서 먼저 해볼 수 있는 점검 방법이 있나요?
- 어느 정도 증상이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 은평구에서 무릎·척추를 함께 보는 정형외과는 어떻게 고르나요?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이레알찬정형외과 대표원장 김석준입니다. 진료실에서 "계단만 오르면 무릎이 시큰거린다"는 말씀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재밌는 건 똑같이 "계단에서 아프다"고 해도 원인은 무릎 안쪽 연골일 때도, 고관절일 때도, 허리에서 내려오는 연관통일 때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통증의 위치를 짚기 전에 먼저 "오를 때냐 내려올 때냐"부터 물어봅니다.
오를 때와 내려올 때, 통증의 방향이 원인을 말해줍니다
무릎 통증은 계단을 오를 때와 내려올 때 걸리는 하중 구조가 전혀 다릅니다.
내려올 때는 무릎에 체중의 여러 배에 달하는 충격이 집중되는데, 이때 통증이 심하면 슬개대퇴관절(무릎뼈와 허벅지뼈가 맞닿는 부위)의 연골연화증이나 퇴행성 변화를 먼저 의심합니다.
반대로 오를 때 통증이 심하고 허벅지 앞쪽에 힘이 잘 안 들어간다면 넙다리네갈래근(대퇴사두근)과 햄스트링 사이 근력 불균형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계단을 '오를 때' 아픈지 '내려올 때' 아픈지만 구분해도 무릎 자체 문제인지 근력 불균형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단순한 강화 운동만으로는 부족하고, 약한 근육군과 과긴장된 근육군을 구분해 순서를 짜는 신경근 운동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 이레알찬정형외과에서는 통증 양상을 먼저 들은 뒤 초음파로 구조적 손상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운동 순서를 설계합니다.
무릎 통증인데 허리·고관절 연관통일 수도 있습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무조건 무릎만 봐서는 안 됩니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이 있으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 무릎 주변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연관통이 나타날 수 있고, 고관절 문제도 무릎 안쪽 통증으로 혼동되기도 합니다.
저는 허리가 아프다고 바로 주사나 충격파부터 놓는 정해진 순서를 따르지 않습니다. 통증의 양상·기간·유발 동작을 먼저 듣고 환자별로 다른 치료 계획을 짭니다.
급성으로 삐끗한 요통과 오래된 비특이성 요통은 원인과 조직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처방을 반복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제 진료 원칙입니다.
무릎 통증을 호소해도 허리·고관절 쪽 연관통 가능성을 먼저 배제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의 출발점입니다.
실제로 10~15세 성장기 환자가 무릎 아래 뼈가 튀어나왔다고 내원했을 때, 저는 오스굿슐라터병을 진단하기 전 골종양이나 골수염 같은 위험 신호(야간통, 발열, 체중감소, 만져지는 종물)부터 하나씩 배제했습니다. 활동과 연동되고 쉬면 좋아지는 전형적 패턴, 경골결절의 국소 압통이 확인된 뒤에야 진단을 확정했습니다.
이런 감별 사고 과정은 성인 무릎 통증에서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관절 초음파로 무릎·고관절·손목까지 부위별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를 운용하며, 필요하면 척추 센터 쪽 검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이라면 단계(Grade)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계단 통증이 몇 달째 반복된다면 퇴행성 변화의 단계를 확인해야 치료 방향이 정해집니다.
영상 검사에서 관절 간격이 정상이고 미세한 골극만 있는 초기(Grade 1~2) 단계는 운동과 체중 관리, 조기 재생치료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관절 간격이 뚜렷이 줄고 보행 시 통증이 있는 단계(Grade 3)부터는 관절강내 주사나 보조기, 젊고 내측 단독 변형이면 근위경골절골술(휜다리교정술)까지 고려 대상이 됩니다.
관절 간격이 완전히 소실되고 안정시에도 아픈 Grade 4 단계는 보존적 치료가 실패했을 때 인공관절 치환술을 의뢰하게 됩니다.
저는 퇴행성 변화로 인한 만성 무릎 통증은 통증 신호만 차단하면 기저의 구조적 손상이 계속 진행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정기적인 추적 평가로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악화 신호가 보이면 치료 강도를 올리는 질병 관리 패러다임으로 접근합니다.
| 단계 | X-ray 소견 | 대표 치료 |
|---|---|---|
| Grade 1~2 | 미세 골극, 활동 후 통증 | 운동·체중관리·재생치료 |
| Grade 3 | 간격 뚜렷 감소, 보행 통증 | 관절강내주사·보조기, 조건부 HTO |
| Grade 4 | 간격 소실, 안정시 통증 | 보존 실패 시 인공관절 의뢰 |
젊고 활동적인 50~60대에 내측 단독 변형인 조기 단계라면 근위경골절골술은 자기 관절을 보존하면서 스포츠 복귀가 가능한 선택지입니다. 반면 65세 이상 고도 변형(KL grade 3~4)이라면 인공관절 치환술이 회복 측면에서 더 확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저희는 직접 수술하지 않고 상급종합병원으로 의뢰합니다.
| 구분 | HTO | TKA |
|---|---|---|
| 적응 연령 | 50~60대, 내측 단독·조기 변형 | 65세 이상, 고도 변형 |
| 관절 보존 | 자기 관절 보존 | 관절면 치환 |
| 회복 | 스포츠 복귀 대개 1년 내 | 목발 없이 3개월, 고강도 스포츠 제한 |
집에서 먼저 점검하고 피해야 할 위험 신호
무릎 통증을 전부 병원에 가야 하는 건 아니지만, 아래 항목은 스스로 먼저 확인해볼 만합니다.
- ✓ 계단 내려올 때 vs 오를 때 중 언제 더 아픈지
- ✓ 통증이 2주 이상 반복되는지
- ✓ 안정시에도, 밤에도 욱신거리는지
- ✓ 무릎이 붓고 열감이 있는지
- ✓ 허리나 엉덩이까지 당기는 느낌이 동반되는지
이 중 발열과 오한을 동반한 급성 단관절 종창·열감은 화농성 관절염일 수 있어 관절천자가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반대로 단순히 운동 후 뻐근한 정도라면, 손잡이를 잡고 한 계단씩 천천히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무릎에 걸리는 하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내려올 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간단한 관절 보호 기술입니다.
위험 신호 없이 단순 통증이라면 생활 습관 조정으로 지켜볼 수 있지만, 발열·급성 부종이 동반되면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저희 이레알찬정형외과에서는 이런 급성 신호가 확인되면 바로 관절천자나 응급 의뢰로 대응하고, 단순 퇴행성 소견이면 비수술 치료 계획부터 설명드립니다.
이레알찬정형외과의원의 무릎·척추 진료 방식
무릎 통증이라고 해서 무릎만 찍고 끝내지 않는 것이 저희 진료의 원칙입니다.
저희는 부위별 관절 초음파 장비로 무릎·고관절·허리 쪽 연관통 가능성까지 함께 확인한 뒤 치료 계획을 짭니다. 진단이 정확하지 않으면 그 뒤의 모든 치료가 틀어진다고 설명드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도수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사 처방 후 치료사가 재확인하고, 마지막엔 집에서 할 '숙제' 운동을 함께 드리는 3단계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2026년 7월 기준 도수치료는 건강보험 관리급여로 전환되어 전국 동일가 43,850원, 본인부담률 95%가 적용되며 기본 물리치료를 먼저 시행한 뒤 호전이 없을 때 인정됩니다(보건복지부).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같은 물리적 치료는 능동 운동과 결합할 때만 효과를 발휘하므로, 저희는 치료 직후 재활 운동을 바로 연결합니다.
퇴근 후 헬스장에서 무리한 스쿼트를 하고 무릎 아래가 아파 오신 30대 직장인 분이 계셨습니다. 스쿼트 강도와 깊이를 당분간 조절하도록 안내하고,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체외충격파와 무릎 주변 근력 운동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 방법도 같이 교육해드렸습니다.
재활이 필요한 경우에는 무중력 트레드밀로 체중 부하를 최소화한 보행 재활부터, 무릎·발목 부담이 적은 일립티컬·클라이머까지 활용합니다. 부속 스포츠재활센터인 프리핏에는 물리치료사 6명이 상주하며 수술 후 재활부터 만성통증 관리까지 담당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계단 통증만으로 영상 검사가 꼭 필요한가요?
2주 이상 반복되거나 밤에도 통증이 있다면 X-ray나 초음파 검사를 권합니다. 단순 근육통이라면 생활 습관 조정만으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지만, 구조적 변화 여부는 영상으로 확인해야 정확합니다.
왜 무릎이 아픈데 허리 검사도 받아야 하나요?
척추관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는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눌러 무릎 주변까지 통증이나 저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릎 자체는 정상인데 통증이 지속된다면 척추 쪽 연관통을 배제해야 정확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언제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나요?
발열·오한과 함께 한쪽 무릎이 갑자기 빨갛게 붓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화농성 관절염 가능성이 있어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단순 퇴행성 통증과는 진행 속도와 양상이 다릅니다.
도수치료는 얼마나 자주 받을 수 있나요?
2026년 7월부터 관리급여로 전환되어 연간 원칙적으로 15회까지 인정되며, 수술·골절 등 특수한 경우 예외적으로 최대 24회까지 가능합니다(보건복지부).
핵심 정리
- 계단 오를 때와 내려올 때 중 언제 더 아픈지가 원인 구분의 첫 단서입니다.
- 무릎 통증이라도 허리·고관절 연관통 가능성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퇴행성관절염은 단계(Grade)에 따라 운동부터 수술 의뢰까지 치료 폭이 달라집니다.
- 발열·급성 부종 동반 시에는 응급 진료가 우선입니다.
- 저희 이레알찬정형외과는 초음파 진단 후 도수치료·재활운동을 단계별로 연결해 드립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김석준 — 이레알찬정형외과 대표원장. 프로농구·아이스하키팀 주치의 출신으로 어깨·무릎 관절 및 스포츠 손상을 주로 진료합니다. 프로필
이레알찬정형외과의원은 서울 은평구 연서로 134 신성빌딩에 있으며, 구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입니다. 평일 09~18시(월·목은 19시까지), 토요일은 09~13시 진료하며 건물 내 주차장은 외래진료 시 최대 3시간 무료입니다. 계단 통증이 2주 이상 이어진다면 한 번 내원해 초음파로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